대다수의 블로그 글 읽히지 않고 사라져간다.
지금이야 덜하지만 블로그가 더욱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 대다수 블로그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알기 힘든 투명인간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게 됩니다. 메타사이트를 어느정도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새 글이 얼마나 쉽게 읽혀지지 않고 사라지는가를 잘 알고 있을 듯합니다.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블로거뉴스의 경우도 새 글의 대부분이 조회수0을 기록하고 사라져가고, 추천을 10번이상 받은 블로그의 글도 조회수 50을 못넘기는 경우가 태반입니다(사실, 이 부분은 블로거뉴스 구조 자체에 문제가 다소 있기는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블로거라면 당연히 투명인간에서 벗어나 방문자수를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하고 싶기 마련입니다. 주목을 받고 싶은 블로거가 자극적인 글 제목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은 전혀없습니다. 오히려, 주목을 받기 위해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기발한 제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제목, 글의 내용과 제목이 부합하는지 확인해보자.
문제는 독자가 글을 읽고 난 후에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쓰고 난후에 글 내용과 제목이 적합한가를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처음 암탉이 울면 사이트가 망하는 이유: 블로그와 SNS라는 글 제목을 보고 들어가면서 유머가 가미된 제목이고 그에 따른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실은 그렇지가 않아서 실망했던 것입니다. 자극은 받았는데 충족은 시켜주지 못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자극적인 제목의 사용 자체를 기피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지는 제목을 사용하고 제목에 자극받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만족할 수 있다면 말이죠.
Image: [1,2]
*지난번에 이어 쿱미디어를 2번이나 언급하다보니 오해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쿱미디어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사실, 해당 글을 통해 처음 접한 블로그였습니다. 그리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쿱미디어가 커가는데 약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쿱미디어를 2번이나 언급하다보니 오해하실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전 쿱미디어 자체에 대한 반감은 없습니다. 사실, 해당 글을 통해 처음 접한 블로그였습니다. 그리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쿱미디어가 커가는데 약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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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키디어님은 저랑 반대로 생각하셨군요..; 전 제목때문에 글을 안읽었는데...
2008/08/27 02:21전 그런 식으로 '제목으로 사람을 낚으려는' 눈에 뻔히 보이는 수법이 넘 싫더라구요.ㅠㅠ 적당하게 흥미가 동할 정도여도 충분할 것 같은데 꼭 그렇게 자극적으로 지어야하는 건지..ㅠㅠ
레이님은 여러 블로그에 안좋게 낚인 경험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번 연예 블로그 사건도 그렇구요. 전 사실 재밌는 내용이 있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글을 보게되었죠. 그리고, 해당 글이 관심 분야에 속하기 때문에 안 읽을 수 없었답니다. 자극적 제목이 흥미를 동하는 정도여야지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식의 과격한 표현은 삼가해야겠죠^^
2008/08/27 03:05초보블로거로써 읽히지도 못하고 사라진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2008/08/27 09:11소통하기 위해 만든공간이지만, 그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체감합니다.
그래서 전 열심히 발품중입니다. -_-;;;
생각해볼만한 화두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많은 사람들 혹은 블로거 속에서 주목받는다는게 쉽지가 않은게 사실이죠. 그런데 그 속에서도 잘 소통하고 주목받고 인정받는 분들이 참 많죠. 주목받고 소통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은 갖추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08/08/27 20:36저희 쪽에서도 기자들에게 보도자료 보낼 때 제목을 아주 상큼하게 뽑으라고 주문들을 합니다. 말씀하신바와 같이 제목은 본문과 완전한 relevancy를 가져야 하는게 당연하죠. 그런거 없이 쌩뚱맞게 낚시질을 하면 바로 친한 기자들은 전화 걸어 옵니다. "당신, 미친거 아냐?"

2008/08/27 09:32프로라면 프로다와야죠. 쌩뚱맞은 낚시질은 쫌. 잘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독자가 낚시라고 느끼게 된다면 잘 못되었다는 증거죠. 본문과 부합하는 상큼하고 참신한 자극적 제목과 낚시를 혼동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8/08/27 20:39포스팅 제목에 대한 고민이라면 블로거 누구나가 한번쯤은 고민해봤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말씀하신것 처럼 블로고스피어는 팽창하고 블로그의 글들은 차고 넘치는데 이를 노출시켜줄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발생되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2008/08/27 10:22* 배려와 겸양이 있는 글쓰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네요.
경쟁 자체는 어차피 피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과격하고 파격적인 문구로 자극하는건 사실 너무나 쉽습니다. 하지만, 위트넘치는 기발한 문구로 자극하는 건 쉽지가 않다보니 쉬운길을 택하는 경우가 다소 보이는 듯 하네요.
2008/08/27 20:43비밀댓글입니다
2008/08/27 19:31방금 블로그에 다녀왔습니다.^^
2008/08/27 20:44귀찮겠지만 질문 하나만 하고 싶습니다 -.-... 기대-실망 모델로 이야기하기에는 기존 언론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제 경우에는 갈수록 뉴스를 보지 않습니다만 분명 뉴스 제목의 자극성에 비해 그 내용은 빈약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만 이가 신뢰도와 직결되지 않는 것은 기존 언론이 이미 그 정도를 상당히 파악해서인가요?
2008/08/27 22:35기존언론이라면 정치적 색과 관련없이 전체 언론을 통틀어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신뢰도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부분은 어떤 지표에 근거를 두고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2008/08/27 23:22네, 정치적 색과 관계 없이... 특히 옐로우 페이퍼의 경우에는 제목과 내용의 차이가 큰데 이는 소비자가 이미 그 내용이 별로라 생각해서 넘어가는 것일까요 -_-?
2008/08/28 01:22댓글로는 길어질것같아 포스팅으로 대체했습니다. 답변이라기보다는 관련에서 주절주절거렸습니다. 저보다 잘 꽤뚤어보실 것 같은 분이 부족한 저에게 어려운 질문을 해주시니 왠지 시험당한것 같아요ㅜ,ㅜ
2008/08/28 17:59마키디어님 포스트 보면, 적절하면서도 감각적인 제목이 돋보입니다. 그야말로 중용속의 탁월을 보는듯합니다.
2008/08/28 23:51전, 제목짓는일엔 젬병인가봅니다.
대개 밋밋하고 건조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 글과 이어지는 글까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inuit님은 젬병인게 아니라 크게 제목에 연연하지 않으시는 것 뿐 인것 같은데요. 다들 inuit님 글을 재밌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뛰어난 글솜씨와 많은 팬을 가지고 계신 inuit님이 부럽습니다^^
2008/08/29 17:00그래도 역시 블로그 포스트에 있어서 중요한건 제목, 컨텐츠, 그리고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
2008/08/29 13:36그 3요소는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가는 방법도 되겠네요. 전 오히려 뒷북치기를 더 좋아합니다^^
2008/08/29 16:57